퇴근길에 배가 고파서 롯데이츠 앱을 뒤적거리다 보니 치파이 할인 쿠폰이 있었다.
치파이 고소한맛. 일년쯤 전에 잠깐 유행했던 것 같은데 아직도 메뉴가 유지되고 있었나 보다.
간식으로 먹으러 가 본다. 방문지점은 롯데리아 북구 동천지점이다.
24시간 영업 하는 지점이다.
피크타임에 가면 학생들이 굉장히 많은 곳.
이곳은 특이하게도 키오스크가 없다.
쿠폰을 보여주며 주문을 해 본다.
천원밖에 할인을 안 해 주지만 쿠폰의 힘을 빌려 충동구매를 해 본다.
2층에 올라와서 잠깐 기다린다.
이 지점은 2층에는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테이크아웃 해 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1창에는 손님이 꽤나 있다.
지파이. 얼굴과 비교하는 것은 솔직히 좀 과대포장이다. 마스크 하나 정도, 성인 남성 손바닥 보다 작은 사이즈리다.
튀김 특성상 기름이 많은데, 빳빳한 종이 포장을 반으로 접어서 들고 있게 한 것은 센스가 있는 것 같다.
대만에서 유행한 음식이라는데, 일단 첫 인상은 분식점 튀김 같은 느낌이다. 얇고 넓은 닭가슴살 튀김.
두께가 얇아서 흐물흐물 거린다.
튀김옷은 kfc 처럼 크리스피한 것이 아니고 옛날 피카츄 돈까스 같은 느낌이다.
얇다. 그리고 닭가슴살에 지방이 조금 붙어 있는 상태로 튀긴 것 같이 기름이 좀 느껴진다.
솔직히 가격 대비 아쉬운 양과 맛이다. 이게 4천원이라면 나는 편의점 치킨 닭꼬치를 사먹겠다.
가성비를 따지자면 돈 좀만 더주고 동네 시장 브랜드 치킨을 사먹는 것을 추천한다.
기대가 많았는데, 이래저래 아쉬운 퇴근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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