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팔공산] 팔공힐링펜션 - 대구 근교 저렴한 펜션 (애견동반펜션)

친구들과 가볍게 근처 펜션에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남자들끼리라서 가성비에 치중한 바베큐가 있는 펜션을 찾다가 방문하게 된 곳인데,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것 같으니 기록삼아 남겨둔다. 우선 요약부터 하고 시작할 테니, 감안하고 밑의 내용을 보길 바란다.

팔공힐링펜션 or 팔공제이힐링펜션 으로 찍으면 되고, 애견 동반 가능한 곳이다.
그리고 펜션형 객실(취사 가능), 일반 객실(취사 불가능) 이 나뉘어져 있다.

 

1. 객실 위생 상태 중, 바베큐장 위생 상태 하
2. 가격 경쟁력 상 - 하지만 싸고 좋은 곳은 없다. 가격 대비 이정도면 괜찮은 집이 존재할 뿐이다. 이집이 그 케이스.
3. 애견펜션이지만 강아지 데리고 와도 산책하거나 할 공간이 많지 않아 보임.
4. 친구들끼리(특히 남자들끼리) 근처에서 고기나먹고 술이나 먹고 오자 할 때 추천.

 

팔공산 펜션 많은 그 거리에 위치.

팔공힐링펜션 (creatorlink.net)

팔공힐링펜션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나니 이렇게 연락이 온다. 야놀자와 연동되나 보다.

 

한번 가 본다.
음..외관은 사실 좀 실망이다. 폐 모텔을 개조한 듯한 느낌. 날도 흐려서 그런가 귀곡산장 같은 느낌이다.

팔공힐링펜션 전경

어쨌든 안으로 들어가 본다.

엘리베이터는 1개.

 

음..모양새는 펜션이라기보다는 모텔 같다.
폐모텔을 리모델링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더 짙어진다.

 

 

방으로 들어가 본다.

의외로 벽지는 깨끗하다. 바닥은 오래된 모텔 느낌이짐나 도배는 한 지 얼마 안된 듯 하다.

 

티비와 에어컨도 잘 작동 한다.

 

다행히도 샤워 시설은 깨끗하다. 물살도 괜찮다.

 

아쉬운 것은 어매니티다. 아무리 모텔이 아니라지만 그래도 펜션인데 수건을 한장은 줘야 하지 않는가?

수건을 1장도 주지 않는다. 굉장히 얇은 수건 1장 2천원에 대여한다. 수건을 꼭 챙겨가자.

그리고 3인 숙박이 가능하다고 인터넷에 있었는데, 침구를 한 채 주는데 상태가 너무 안좋았다.
얇아서 밑에 깔기도 그렇고 베개는 구멍나 있고. 2인만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이제 바베큐장으로 가본다.

뒷마당에 있음.

 

 

 

뒷마당에는 어설프지만 천장을 해둔 바베큐장이 있다.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분이라면 찝찝할 수도 있다고 생각.

공용 주방이다. 웬만한 건 다 있고 정리도 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도 있다.

비가 와도 바베큐를 할 수 있다.

뒤에 계곡이 있는데, 비가 많이 오기 전이라 말라 있었다.
그리고 조금 흐르는 물도 수질이 깨끗해 보이지 않았다. 물놀이를 하기에는 좋지 않아 보인다.

위쪽으로 펜션들이 많아서 오수가 나오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해본다.

 

셋팅 중..

화력은 좋으나 고기 굽는 철망이 너무 싸구려다.
너무 얇아서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계속 중앙이 들어가면서 휜다.

소고기는 그래도 매우 맛있게 잘 구웠다.

돼지고기는 굽기가 힘들다. 겉이 너무 타버려...

옥수수는 찰옥수수로 하면 안되겠다.
비주얼은 괜찮은데 막상 먹으면 수분이 다 날라가 딱딱하다.

천막 위에가 곰팡이 투성이다. 이 점 때문에 위생에 신경 쓰시는 분들은 오면 안될 것 같다.

그래도 나는 남자들끼리 왔기에 신경안쓰고 놀았다.
쥐포도 구워먹고 쫀디기도 구워먹었는데 이게 은근 맛있었다.

친구가 가져온 스타벅스 라이트. 이런게 감성인가..

다 정리하고 들어가기 전에 한 컷.
가격이 좋아서 그런가 거의 모든 객실이 만석이었다.

위생이 좀 아쉽지만 크게 신경 안쓰는 사람들은 BBQ 도 해도 좋을 것 같은데 연인끼리는 비추천이다. 친구끼리 오자.
숙소는 그래도 깨끗하게 리모델링 해 두어서 이상한 냄새가 나지는 않았다. 잠만 자는 용도로는 들를 만 한 숙소인 것 같다.
일단 가격 경쟁력이 너무 좋기에 가격 대비 괜찮은 곳이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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