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맛집

포항 환여횟집 - 영일대 근처 맛집 / 주차 장소, 대기 시간, 물회, 물회 국수, 매운탕

혁이e 2023. 6. 6.

결혼식이 있어 포항에 방문했다.

마침 결혼식이 영일대 근처이고, 예식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 밥을 먹기가 어려웠다.

결과적으로 물회로 유명한 환여횟집을 오랜만에 방문하기로 하였다.

 

 

영일대 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환여 횟집.

거의 1년만의 재방문이다.

 

방문한 시간은 일요일 12시 반이었는데, 피크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이 집은 항상 사람이 많다...

 

70명 대기에 50분 정도 소요.

 

주차장은 영일대 제2 주차장과 무료주차장을 사용하면 되는데, 주차료를 지원하지 않는다.

 

1,2층을 사용하는데 좌석이 꽤 많고 물회다 보니 음식도 빨리 나와 회전율이 좋은데도 사람이 많다.

사장님은 갑부가 되셨을 것 같다.

 

물회 포장 시 아이스박스 가격이 추가되고, 공기밥과 사리, 매운탕이 없는 대신 회가 좀 더 많이 들어간다고 한다.

 

물회의 가격은 만칠천원.

원산지는 궁내산이 대붑분이지만 농어는 중국산, 고춧가루는 수입ㅂ산이다. 아마 중국산이 아닐까 싶다.

전복죽은 7천원인데, 옆 테이블에서 시키신 것을 보니 어린이 메뉴라 그런지 양이 작다.

 

물회 먹는 법.

새콤달콤 과일 육수를 3국자 넣고 소면을 넣어 물회국수로 먼저 먹고 공기밥을 매운탕과 함께 먹어도 된다.

물회에 밥을 말지 말지는 선택 사항.

 

100% 오픈형 주방은 아니고 적당히 보이는 구조인데, 얼핏얼핏 보이는 모습으로는 깨끗할 것 같다.

 

2층으로 자리를 배정 받았다.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어린아이나 노약자 분들도 이동하기가 쉽다.

 

대부분 물회를 시키다 보니 음식은 굉장히 빨리 서빙된다.

5분 정도 만에 차려진 한 상. 간단한 밑반찬들과 물회, 매운탕.

 

콩가루가 조금 들어가 있어서 알레르기 있는 사람은 빼달라고 하면 된다.

 

물회 육수는 시원하게 얼려서 나온다. 살얼음 육수 좋아요.

 

매운탕.

이집은 은근히 매운탕 맛집이다. 별로 비리지도 않고 신선해서 맛있다. 살은 별로 없지만 밑에 깔린 무 덕분에 시원한 맛.

 

회 양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물회 육수를 부어서 열심히 비벼 준다.

 

국수부터 한 입.

 

밥까지 말아서 한그릇 쓱쓱 먹었다.

 

물회 작년에는 15,000 이었는데 지금은 17,000 원이었다.

가격 상승폭이 무섭다. 2인 가구라 요리를 해 먹으면 음식이 남고 재료도 남고 해서 복합적으로 생각하면 사먹는게 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새는 진짜 해 먹는게 더 낫지 않을 까 싶다.

(회 양도 많지 않고 단순 육수 값으로 이 가격을 내기에는 조금 아깝다)

 

가끔 먹으면 맛있으니까...포항에 놀러 오면 환여횟집은 그래도 맛집 리스트에는 올려둘 것 같다.

하지만 예전처럼 매번 가는 고정 가게로는 조금 애매해진 가겨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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