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 신세계 메가박스에 돌비 씨네마가 생겻다.
그래서 오늘의 목표는 돌비시네마 체험을 위한 탑건 매버릭 관람.
신세계백화점으로 간다.
어떤 지 궁금하다.
다른 기능 없이 화질과 음질 두가지를 집중한 영화관인 듯 하다.
과연 얼마나 몰입 될까.
인터넷 후기를 보니 탑건 메버릭은 항공기 관련 영화라 타 영화보다 사운드가 좋으면 훨씬 재미있다 -> 돌비 씨네마에 최적화된 영화다 라는 평이 많아서 기대가 된다.
일요일에 가서 가격은 조금 비쌌다. 1인당 2만원.
심야 영화라 신세계백화점 본관이 아닌, 동대구 버스터미널 입구를 통해 진입.
8층으로 올라간다.
익숙히 보던 신세계 메가박스가 나온다.
밤에도 사람이 많았다.
다들 마실 나오신듯.
이곳이 바로 돌비 씨네마.
Dolby CINEMA.
광고 중인데 무음 카메라로 살짝 찍어봤다.
일반 관람관에 비해 화면이 확 커지거나 좋아진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천장에는 스피커가 많이 보인다.
좌석 상타. 새로 개장해서 그런지 깨끗하다.
우선 영화 후기부터..
영화는 꽤 재미있었다.
하지만 스토리가 치밀하다거나 숨도못쉴만큼 액션이 화려하진 않아서 지겨워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특히 진부한 스토리와 개연성 없는 뻔한 러브스토리 등은 2-30대 여성들에게 공감을 얻기는 어려워 보인다.
3-40대 남성들에게는 이 영화는 추천할만 하다. 뻔하다는 것은 평론가들에게는 흠잡을 요소지만, 잘만 만들면 일반 대중들에게는 실패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전투기. 공중전투. 곡예비행.
과거 라이벌의 인정과 지원. 옛 인연과의 재회.
친구의 아들. 책임감. 톰 크루즈.
열거된 이 키워드들 만으로도 탑건 매버릭은 충분히 볼만 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돌비 시네마는 약간 실망했다.
아이맥스나 4D 처럼 혁신적인 기술로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2만원을 주고 여기서 볼 거면 1.5만원을 주고 리클라이너 좌석에 가서 볼 것 같다. 나는 음질을 예민하게 따지는 편이 아니라서, 좌석 편한 게 더 좋은 듯.
그래도 새로 생긴 돌비 시네마니 귀한 경험 해서 즐거웠다. 다들 한번쯤 체험하는 것은 좋다고 본다.
러브 스토리 말고 음향이 풍부하게 활용된 영화를 보러 가면 좋을 것 같다. 단순 음질이 좋아야 하는 뮤지컬 영화 말고, 탑건이나 매드맥스, 아이언맨 등 소리 나는 방향이 중요한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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