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병은 이전에 당뇨병이 없었던 여성에게도 흔히 발생해서 많은 임산부들을 당황하게 한다.
임신성 당뇨는 임산부 약 20%가 진단받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이다.
임신 중에 발생하는 고혈당 수치(고혈당증)가 특징인데, 임신성 당뇨 진단 시 임신성 고혈압, 임신중독증, 조기 진통, 요로감염 및 조산의 위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게 되므로 관리가 필수적이다.
임신성 당뇨의 발생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대비하도록 하자.
1. 원인
임신성 당뇨병은 호르몬, 유전, 생활습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임신 중에 태반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생성하는데, 이 호르몬은 혈당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것은 흔히 인슐린 저항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슐린의 반작용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이로 인해 임산부의 혈당은 평상시보다 높아지는 것이 정상인데, 이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임신성 당뇨병이라고 명칭한다.
당뇨병 가족력이 있거나 과체중 또는 비만인 여성은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을 수 있다.
2. 임신성 당뇨병 발생 확률 (비율)
교과서에서 말하는 임산부 중 발생 비율은 2~5% 정도이며,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는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검사했을 때 임신성 당뇨 환자의 비율은 15% 정도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임산부 당뇨병 발생률은 2011년에 10.5%이었는데, 연도별로 이 확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출산율 감소로 인해 모수가 줄어드는 것을 함께 고려할 시 2020년대에는 사실상 임산부의 20% 가량이 임신성 당뇨를 진단받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임신성 당뇨병은 눈에 띄는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임신 중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3. 임신성 당뇨의 진단
임신성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포도당 내성 검사를 통해 진단된다.
설탕 용액을 마신 다음 혈당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혈액을 채취하게 되는데, 측정 시간 당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으면 당뇨병이라고 판단하게 된다.
산부인과에서는 1차 검사 시 당뇨 의심이 된다면 추가로 2차 검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임신 초기 검사를 받은 임산부를 포함하여 그 외 정상 임산부에 대해서도 24주~28주 사이에는 당부하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영국 NHS의 안내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임산부는 임신 초기(8~12주)에 당부하 검사가 특히 권고된다고 한다.
- 체질량 지수(BMI)가 30 이상 이전 출산 시 아이가 4.5kg 이상인 적이 있음
- 이전 임신에서 임신성 당뇨가 있었음
- 부모 또는 형제자매 중 1명 이상이 당뇨 환자 남아시아인, 흑인, 카리브해인, 또는 중동 출신 인종인 경우
구체적인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다.
- 1차 임당 검사는 당 50g을 먹고 1 시간 후 혈당 수치를 측정한다.
- 해당 검사 후 혈당 수치가 140mg/dl이 초과하면 재검사 대상으로, 100g의 당을 섭취한 후 4번의 채혈을 통해 시간당 혈당 감소치를 측정하는 2차 당부하 검사를 다시 받게 된다다.
- 여기에서 당뇨 확진 판정을 받으면, 당수치의 수준에 따라 식이조절과 운동 관리부터 인슐린 치료까지 필요한 처방을 받게 된다.
4. 관리 및 치료
임신성 당뇨병 관리에는 일반적으로 혈당 모니터링, 식습관 조절, 신체 활동으로 관리를 하게 된다.
이런 조절을 통하더라도 혈당이 덜어지지 않는다면 인슐린 치료를 받게 된다.
- 식단: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여성은 종종 복합 탄수화물, 섬유질, 저지방 단백질 및 건강한 지방을 포함하는 균형 잡힌 식단을 따를 필요가 있다. 탄수화물 섭취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중요하다.
- 신체 활동: 의료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고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운동의 종류와 강도는 안전을 위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 혈당 모니터링: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은 관리 계획이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추적하고 필요한 조정을 하는 데 필수적이다.
- 약물: 어떤 경우에는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변화가 혈당 수치를 조절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인슐린 주사 또는 기타 경구 약물이 의료 제공자에 의해 처방될 수 있다.
- 산부인과 정기 관리: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은 산모와 아기 모두의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데 중요하다. 의료 서비스 제공자는 아기의 성장과 발달을 면밀히 관찰할 것이다.
임신성 당뇨병은 적절하게 관리하면 일반적으로 출산 후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질병이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병을 앓았던 여성은 나중에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기에,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임신성 당뇨를 대비하기 위해서 임산부는 임신 후 건강한 생활 습관과 체중을 유지하는 것 중요하다.
임신성 당뇨병이 있거나 위험이 있다고 의심되는 경우 적절한 진단 및 관리를 하고 주기적으로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하도록 하자.
'일상생활 > 임신 출산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산부 빈혈 예방 - 철분 섭취 가이드, 빈혈에 좋은 음식 추천 (4) | 2024.01.28 |
---|---|
임신중독증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 자세히 알아보기 (0) | 2024.01.24 |
임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종류와 예방 및 치료 방법 - 임신성 당뇨와 임신중독증, 산후 우울증 (1) | 2024.01.22 |
임신으로 인한 여성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 알아보기 - 임신 증상 (1) | 2024.01.21 |
임신 확률 높이는 방법 (0) | 2024.0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