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탄이다.
오늘은 임신 확인 이후 첫 초음파 검사 결과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피검사를 통해 임신을 확인하면, 다음주나 2주 뒤에 초음파 검사를 받으러 오라고 한다. (검진 주기는 2주)
1차 초음파 검사 사진.
우리는 의사가 아니니까..사진의 모든 용어는 스킵하고 중요한 것만 적어 보고자 한다.
검은 색이 아기 집이고, 아직 아기가 될 형체는 잘 보이지 않는다.
D = 0.79cm.
Diameter, 직경이다.
길이에 따라 주수가 자동으로 측정이 되는 시스템이다. 지금은 너무 작아서 확인이 어렵다.
2주 뒤에 찍은 2차 초음파 사진.
왼쪽 아래에 조그마하게 애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0.44 cm. 6주 1일.
CRL = Crown-Rump Length, 태아의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
GA = Gestational Age, 임신 주수
EDD = Expected date of delivery, 분만 예정일
그리고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산모수첩은 언제 받는가?
임신 확인 - (1주뒤) 1차 초음파 사진 - (2주뒤) 2차 초음파 사진. 나는 진료를 이렇게 받았는데 두번째 초음파 검진 때 산모수첩을 받을 수 있다. 육아수첩, 산모수첩, 임산부수첩 다 비슷하게 사용되는데 보건소에 임신 신고를 해도 얻을 수 있고, 산부인과에서 자체적으로 주는 것도 있다.
나는 로즈마리 산부인과에서 받은 것을 사용하고 있다.
산모수첩에는 건강검진 기록 뿐만 아니라 간단한 정보들도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지금 임신 초기.
처음 1차 사진은 산모수첩에 있는 그림과 거의 비슷하다.
태낭 (애기집) 만 보였다.
산모수첩에 이렇게 초음파 사진을 붙여 주신다.
임신 주수 계산은 마지막 월경일을 시작일로 한다.
그래서 임신이 된 그 순간 1개월부터 계산하기 때문에, 시작할 때 애기는 4주를 먹고 시작하는 것과 유사하다.
임신 주수별 검사 내용 총정리.
검사가 매우 많다.
공부를 해야 한다.
이전 글에 언급한 바 있는 산전검사 역시 이 산모수첩을 통해서 간단하게 알 수 있다.
산전 관리 어드바이스.
임산부는 카페인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과학적으로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을 먹어도 되고 커피를 마셔도 상관이 없다. 커피를 마시면 태어나는 애기가 까매진다 라는 말도 안되는 낭설도 있는데, 신경 쓰지 말도록 하자.
뭐든지 과하면 안좋으니까 커피를 하루에 몇잔씩 마시는 건 좀 아닌 거 같고, 한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기본은 2주에 한번 병원 내원인데, 위험 신호가 있으면 바로 방문해야 한다.
2번째 초음파 검사를 했을 때는 6~7주차였다.
아기의 심장이 뛰고 장기가 형성된다고 한다. 약물 복용을 하면 안되고..임신 초기니 안정을 취해야 한다.
이 때 아기의 심장 소리를 처음 들었다.
0.44cm 의 작고 소중한 생명체에서 심장 소리가 날줄이야..매우 격한 감동이 밀려 왔다.
건강하게만 잘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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