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보고 온 후기이다.
10여년 전에 V3, V4, V5 할 때는 정말 재미있었는데 요새는 삼성이 야구를 너무 못하는 것 같다.
심지어 오늘은 감독 사퇴까지..언제쯤 반등할 것인가..
이번에 파티플로어석에 갈 좋은 기회가 있어서, 혹시나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방문.
라이온즈 파크의 장점은 지하철로 가면 굉장히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다.
지하철 역 나가는 길에 치킨이 있따. 뼈 있는 치킨 보다는 순살을 사 가면 좋다.
하지만 오늘 가는 파티플래너석은 뷔페가 있다고 하여 패스.
오늘 갈 곳은 4층의 파티플로어석.
올라가 본다.
이런 곳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가격은 좀 사악한데 어떤 느낌인지 한번 보고 싶었다.
간단한 뷔페가 있었다. 음식이 많지는 않았고 대부분 냉동 조리 제품들이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맛은 보장된다.
맥주와 커피 등 음료를 파는 데 이것들은 추가금을 내야한다.
안쪽 테이블은 에어컨이 있어 시원한데 스크린으로 야구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장까지 왔으니 대부분 바깥에 착석.
문 열자마자 빨리 방문해서 첫줄에 앉았다. 시야는 이런 느낌이다. 3루쪽 외야에 위치.
약간은 멀게 느껴진다.
전광판은 잘 보인다.
경기 시작! 경기 시작과 동시에 파티 음식이 풀린다.
음식은 종류별로 하나씩 가져와 보았다. 큰 기대를 하면 실망할 것이라 생각한다.
적당히 한 끼 간단히 먹기엔 괜찮다.
떡볶이와 잔치국수가 맛있었다.
콜라는 집에서 가져간 것. 얼음은 달라고 하면 주신다.
치어리더들의 공연이 멀지만 보이긴 한다.
일단 삼성 응원석 위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은 괜찮은 것 같다.
재미있다.
5회가 끝나고 잠깐 쉬는 시간 동안 푸드스트릿에 방문해 본다.
시원한게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편의점에는 설레임/팥빙수를 파는데 이날은 매진이었다.
매장도 많이 들어와 있다. 해피치즈 스마일이 들어와 있어서 신기.
닭강정도 맛있지만 오늘은 패스.
파파존스는 이미 매진해서 정리 중이었다.
대기 공간 & 서서 먹을 수 있는 공간.
해피 치즈 스마일에서 팥빙수를 시켜 본다.
과연 우유 빙수일까?
사진을 깜빡하고 못 찍었는데, 우유 빙수가 아니다. 그냥 얼음-팥 이 긑이라 매우 실망했다.
과일이나 떡 쪼가리라도 좀 줘야 할 것 아닌가? 이거 먹지 말고 그냥 설레임 사 먹기를..
일단 경기는 계속 된다.
마지막 응원. 혼연일체 퍼포먼스.
야구 좀 잘해..제발..
하....응원의 열기는 여전한데 경기는 엄청 못한다.
야구장을 오는 사람들이 대단할 지경이다.
야구는 7:2로 졌다.
그 전날은 대역전패를 했는데 이날도 져서 스윕을 당했다.
아무리 SSG 가 1등이라지만 에러도 너무 많고 답이 없어 보인다. 당분간은 야구를 안 봐야 겠다.
마지막으로 파티플래너 석에 대해 총평하자면,
1. 55,000 가격에 비해 음식은 아쉽지만 편하고 응원석 위쪽이라 한번 쯤 가볼만은 하다. (두번은 좀..)
2. 만약 가려고 한다면 최대한 오픈 시간에 일찍 가서 제일 앞자리에 앉아라
날 좋은 날 야외에서 재미있게 잘 놀다 온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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