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구미술관 웰컴 홈 개화 -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 미술 특별전 방문 후기이다.
미술에 대해서는 사전 지식도, 관심도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공부해보고자 하는 마음 에 방문하였다.
2023년 2월 21일부터 23년 5월 28일까지 대구미술관 1층 1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은 아래와 같다.
그리고 2층의 2,3전시실에는 2023년 대구포럼2 <물, 불, 몸> 전시도 하고 있어서 같이 보고 왔다.
자세한 정보는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아에 일찍 가자 싶어서 일찍방문.
10시 전시 시작인데 9시 40분에 미술관에 도착했다.
대구미술관은 산속에 위치해 있어서 가는 게 쉽지 않지만 그렇기에 주차장이 잘 되어 있다.
주차장이 산을 따라서 군데군데 위치해 있다.
주차를 하고 대구미술관 전시동으로 이동한다.
산책하기에도 좋은 길.
대구미술관에 도착.
무인발권기를 통해 결재를 하러 간다.
무인발권기는 3대가 있다.
입장요금.
대구미술관은 입장료가 천원이다. 예술쪽은 비싼 줄 알았는데 굉장히 입장료가 저렴했다.
9시 50분 상황인데 벌썹부터 대기줄이 있다. 많이 길지는 않았고 앞에 한 20명쯤 있었음.
오픈런 해서 몇시간씩 기다리는 수준은 아니라서 다행이다.
미술관 관람 예절이다. 신기한 것은 카메라로 작품을 찍어 가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
지하철역에서 미술관까지 순환 버스도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임며, 웰컴 홈:개화 이건희 컬렉션의 오픈 시간은 10시부터 18시 까지이다.
이건희 컬렉션은 도슨트는 없고, 2층에서 하는 대구포럼 <물, 불, 몸> 은 도슨트가 있으니 혹시 해당 전시에 관심있는 사람은 도슨트와 함께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10시가 되어 입장. 놀이동산처럼 안쪽에 대기줄이 또 있다.
대기줄 안내판에 여기부터 10분, 30분, 60분, 90분이 소요된다는 안내가 있다. 사람이 몰릴 때는 진짜 많이 몰리나 보다.
안쪽에도 줄이 길다.
10분정도 대기.
현재 이용객이 적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리도 입구쪽은 병목현상이 있다 보니 처음 들어간 사람이 작품을 관람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WELCOME HOME BLOSSOM, 개화.
전시관 입장.
줄을 서서 차례대로 관람을 시작한다.
1전시는 전통미술과 신흥미술의 공존.
서동진 작가님의 자화상이 1탄.
작품에 대한 의미는 잘 모르지만, 작가 설명을 읽고 난 후 관련 작품들을 보면 조금은 이해에 도움이 된다.
글이 너무 많아서 읽기가 힘든 경우 입구에서 나눠주는 작은 리플릿에 간략한 요약이 되어 있으니 보면서 관람해 본다.
정물.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의 옛날 그림이 좋았다.
산수화가 맘에 드는데 집에 비슷한 그림을 진열해 두면 왠지 올드하다고 요즘 사람들은 싫어할 것 같다.
병품 그림. 이시절에 수묵화에는 색도 넣을 수 있었나 보다.
꽃과 나무, 산, 계곡 등등 잘 그리셨다.
2관은 격동기, 새로운 시작이다.
황혼.
황소로 유명한 이중섭 작가님의 작품이다.
드디어 아는 작가님이 나왔다.
나는 황소로 유명하신 분인줄 알았는데 가족과 관련된 그림이 더 인기가 많다고 한다.
박수근 작가님은 잘 몰랐지만 이 그림은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이다.
절구질하는 노인.
농악. 자세히 보면 농악하시는 사람들이 보인다.
어떻게 그리신 건지 신기하다.
황소인데 이중섭 작가님 아니고 다른분 그림.
이 조각은 방탄소년단의 RM 이 사고 싶었다는 조각이라고 한다.
예술가들은 뭔가 통하는 게 있나 보다. 나는 그냥 잘만들었네 이런느낌만..
장승.
2관으로 오면서 그림들이 추상화 느낌으로 변하는데, 이해하기가 점점 어려워 진다ㅠㅠ
산. 산?? 산을 작가로 하시는 작가님이었는데 아에 큰 방이 있는 정도여서 굉장히 의미 있어 보였다.
근데 나는 점점 더 모르겠다..이해하려 하지 말고 가슴으로 느껴야 하는 것인가...
같은 작가님의 작품이다. 이 작가님은 다양한 종류의 산을 그리신다. 이거는 아름다운 듯.
어린애 작품이라고 하기엔 뭔가 더 잘 그린거 같은데 또 왜 그렸는지는 잘 모르겠고..
난해한 미술의 세계이다.
매화 꽃이 피는 것을 그리신 것 같다. 이런 작품은 그래도 이해가 가능.
이 작품은 빛이 비치는 모양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도록 입체감을 가지고 표현하신 작품 같다.
마지막에는 이 작품, 한국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작품이 있다. 만화 같지만, 그림이다.
다 보는데는 총 1시간 반정도 걸렸다. 도슨트가 있어서 설명을 해 주면 좋겠는데, 없어서 천천히 설명을 읽으면서 보았다. 작가에 대한 설명도 좋지만, 작품에 대한 설명도 있으면 나같은 일반인이 이해하기가 더 쉬웠을 것 같다.
다음은 2층으로 올라가 본다.
올라가기 전에 박물관 내부 모습 한컷.
한시간 넘게 서서 작품을 보고 걸어다니고 했더니 다리가 아파서 잠깐 앉아 있었다.
입장료 한장가지고 2층도 관람할 수 있다. 온김에 올라가 본다.
전시의 제목은 물, 불, 몸 이다.
불 쪽으로 가본다.
조각가 분인데 신기하다. 주조하듯이 모형틀에 금속을 놓여 붙고 굳는 형태를 보는 것 같다.
그럴싸해 보이는데 이게 왜 예술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긴 한다. 무슨 의미가 있을까...
보기는 좋은데 내용은 난해하다. 1층보다 2층이 오히려 더 도슨트가 필요한게 아닌가 싶다.
다음 작가님은 붓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물감을 뿌리거나 흘려주는 것을 반복하여 작품을 만드신다고 한다.
다음은 경칩과 춘분 사이.
파스텔톤의 다양한 색감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거는 그림을 보는 게 아니고 색조합을 보는 것인가?
꽃도 바닥에 전시되어 있는데 뭔가 그림과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염색인가 그림인가?
...그라데이션??
이걸로 대구미술관 투어를 마쳤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은 미술은 나에게 너무 어려운 분야인 것 같다. 근대미술은 그래도 이해도 되고, 뭘 그렸는지도 알겠는데 현대미술로 갈수록 추상화가 나오고 작품의 의미를 알 수가 없게 되어 난해했다.
그래도 이번 관람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의미있고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인간은 문화적 동물이다. 어떤 분야든 잘 모르겠으니 무시하고 넘어갈 게 아니라, 한번쯤은 그래도 접해보는 것이 인생을 풍유롭게 한다고 생각한다. 작품을 보고 설명을 읽으면서 고찰하고 사색한 것들, 그리고 그림을 보면서 느낀 감정들이 내 마음을 더 풍족하게 해 주지 않았을까?
(추가적으로 예술가가 된 느낌 혹은 미술관에서 문화를 즐겼다는 자기만족도 되고, 주변에 나 이건희 컬렉션 미술 전시 다녀왔다 하고 자랑도 할 수 있다)
관람료도 천원이라 싸고 주차도 편한데, 다들 전시 기간에 한번쯤 방문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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