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루캠프 (Yuru Camp) - 여고생들의 캠핑 생활을 힐링 일상 애니메이션

 오늘은 일본 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인기가 좋은 유루캠프 1,2기 감상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되어 소수의 지인들과 야외에서 활동할 수 있는 캠핑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스프링캠프를 비롯한 각종 예능도 인기있고 유투브에서도 캠핑 영상을 자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루캠은 이러한 캠핑을 주제로 하는 일상 애니메이션입니다.

 

1. 소개

 만화 유루캠△ 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스태프들의 정성이 매우 많이 들어간 작품으로, 캠핑의 현장감을 위해 작중 캐릭터들과 같은 상황을 연출하여 로케이션 헌팅을 10회 이상 강행하여 제작했다고 함. 애니메이션 시청률도 좋았으며, BD 판매량도 대박을 쳐서 인기와 흥행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성공한 애니메이션. 현재 1,2기가 방송되었으며, 인기에 힘입어 극장판도 제작 중.

 왁자지껄한 캠핑을 그리기보다는 캠핑 경험이 많은 주인공의 느긋하고 여유로운 솔로 캠핑, 초보 캠퍼인 여고생들의 아기자기 좌충우돌 캠핑기, 맛있는 캠핑 먹거리들을 이야기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무엇보다도 작화와 배경 미술의 퀄리티가 매우 좋아 아름다운 풍광들을 간접 체험할 수 있으며, 잔잔한 BGM 과 더불어 힐링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사진 및 내용 출처 : 나무위키

 

2. 감상 후기

 작화 퀄리티가 굉장히 좋아서 눈이 즐겁습니다. 여고생들은 차도 없고 (주인공은 바이크가 있긴 하지만 ㅎㅎ) 하다보니 후지산 근교로 주로 캠핑을 가는데 캠핑장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산과 들, 호수 등의 묘사가 굉장히 고퀄리티이며 특히 후지산의 묘사가 굉장히 디테일합니다. 산 정상에 쌓인 눈, 그리고 호수에 비친 산의 모습까지 아름답게 그려낼 만큼 왠만한 극장판 애니보다 더 신경을 썼습니다.

 인물간의 갈등이나 사랑 싸움 등이 전혀 없기에, 긴장감이 없어서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캠핑을 가서 맛있는 것들 많이 먹고 풍경을 바라보며 평범한 대화들을 나눈다는 점에서 굉장히 보기 편한 일상물이었습니다. 불멍 등을 실제로 구현해 두었기에, 아무 생각 없이 보다보면 나도 같이 힐링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최근 대세가 된 캠핑 + 여고생 + 온천 + 맛있는 먹거리, 힐링물의 모든 요소들을 집어넣은 애니메이션인데 고퀄리티의 BGM 과 작화, 자연스러운 성우진.. 일상물임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이 혼을 갈아넣은 듯한 느낌이네요. 애니메이션 흥행 대박 및 BD 판매량도 최상위권이 이 애니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죠.

 유루캠프는 화려한 액션이나 긴장감 있는 스토리를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비추하지만 반복되는 일상과 사회의 피로함 속에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줄기 여유를 줄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평점은 9 / 10 입니다.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