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전 축구감독이 축구협회장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인을 대변하기 위해서는 축구인이 필요하다는 이유인데, 허정무 전 감독의 이력과 출마 이유, 선거 정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허정무 후보 알아보기
허정무 축구협회장 후보는 1980년대 PSV 에인트호번에서 뛴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였으며, 그 이후 국가대표 감독 및 프로클럽 감독, 축구협회 부회장 등 축구 행정가 및 해설자로 축구에 관련된 거의 모든 직업을 다 가져본 후보이다.
허정무 후보 약력
출생 : 1953년 12월 19일, 전라남도 진도군 출생
키 : 174cm
직업 : 축구 선수 / 축구 감독 / 축구 행정가 / 축구 해설가
병역 : 대한민국 해병대 357 기
학력 : 중동중학교(졸) / 영등포공업고등학교(졸) / 연세대학교 이과대학(체육학, 학사) / 수원대학교 대학원(체육학, 석사)
허정무 이력
허정무 후보의 이력은 다음과 같다.
축구선수
축구를 시작한 지 4년만에 U-20 에 뽑힌 후 2년 뒤 국가대표에 뽑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 강훈련과 독기가 대단했다고 한다. 연세대학교를 거쳐 해병대 축구단에서 활동하다가 해외 진출을 한다.
- PSV에인트호번(1980~1983)에서 통산 93경기 13골로 주전 선수로 활약하였으며 팀의 준우승에 기여
- 이후 현대호랑이 창단 멤버로 K리그 통산 39경기 출전 5골 5도움 기록
국가대표 101경기 출전 30득점.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였으나 여러 포지션을 멀티로 소화할 수 있었으며, 수비를 하면서도 공격도 유능해 좌정무 우범근이라는 말이 있는 선수. 1986 멕스코 월드컵에서 마라도나에게 태권 킥을 날리는 짤로도 유명하다.
축구 지도자
강도 높은 훈련과 피지컬, 투쟁심을 강조하는 '호랑이' 감독
허정무 후보의 감독시절은 선수들에게 강도 높은 훈련과 정신력, 국가관을 강조하는 구식 감독이라는 평이 많다. 지도자로서 성적이 너무 들쭉날쭉해서 전술적인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재능이 있는 선수를 발굴하거나 키워내는 데는 탁월한 지도자라는 평이 있다. 박지성과 이영표, 이천수, 구차절, 기성용, 이동국, 송종국, 설기현, 김정우, 염기훈, 이정수 등이 허정무가 국가대표 코치 및 감독 시절에 뽑은 선수들이며, 김보경과 정인환, 곽태휘, 김신욱 등도 발탁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얻은 별명이 바로 허카우터.
좋은 성적도 이루어 낸 바 있지만 폭망하는 결과도 있었다. 일단 호평하자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1999년 당시 A매치에서 당시 피파랭킹 1위인 브라질을 아시아 최초로 꺾은 바 있으며,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사상 첫 원정 2라운드(16강) 진출을 이루어 낸 한국인 감독이다. (말년에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좋지 못한 성적과 책임회피, 구단과의 대립 등으로 문제가 되지만..그 전까지는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코치 경력
포항제철 아톰즈 코치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 대전 시티즌 기술자문위원
감독 경력
포항제철 아톰즈 감독 / 전남 드래곤즈 감독 1기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 / 전남 드래곤즈 감독 2기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2기 / 인천 유나이티드 FC 감독
👇👇 허정무 감독 총 평가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의 문제점은 아래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해설자
입담이 좋아 축구 객원 해설로 인기가 많은 편. 동네 아저씨 같은 구수함이 특징으로, 공격시엔 시도때도 없이 슛을 차라고 외치고 실점을 하면 짜증을 내며, 선방이나 득점 상황에 누구보다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실수를 한 선수들에게는 강한 비판을 하는 편이라 축구팬들의 평가는 아쉬운 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이영표 해설과는 달리 감정적인 해설을 하는 편이며 선수에 대한 호불호가 해설에 묻어나와서 비판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스타일.
행정가
2013~2015 축구협회 부회장
2015~2019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2020~2024 대전 하나 시티즌 이사장
2025~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허정무 감독 출마 이유
허정무 감독은 아래와 같은 말로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허정무 감독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구인'이므로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인들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축구인들이 통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는데, 기대가 된다.
최근 축구계가 어수선하다. 축구인이 나서서 바로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축구협회장 선거 관련 정보
선거 관련 정보
- 선거일 :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8일에 열릴 예정이다 (12/25부터 3일간 후보자 등록기간)
- 후보 자격 : 70세 이하 (허정무 전 감독은 1955년 1월 13일 생으로 선거일이 70번째 생일 5일 전이라 규정상 가능)
- 회장선거인단 : 196명 (시도협회장, 협회 산하 연맹 회장, K리그 1부리그 구단 대표, 선수, 지도자, 심판 등)
- 회장 출마 자격 : 기탁금 5000만원, 득표율 25% 이상 시 기탁금 돌려받을 수 있음.
예상 경쟁 후보
정몽규 현 협회장이 4선에 도전할 것으로 강력하게 예상되고 있다. 아직 다른 경쟁 후보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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