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위해 대구 KMI 한국의학 연구소를 방문한 후기이다.
작년에 대장내시경을 했기에, 올해는 기본검진에 더해서 위내시경, 뇌 MRA, 경추(목) CT 를 받았다.
대구 시티 센터 건물에 위치.
6층에 모발 이식 센터가 눈에 띈다.
5층으로 고고싱.
7시부터 접수 시작이어서 6시 40분에 도착했는데 뭔가 이 대기자 수는...더 일찍 와야 하나 보다.
KMI는 매년 올때마다 느끼는데 거의 공장 수준이다.
건강검진 기본 정보
예약을 하면 카톡으로 예약 내용과 건강 검진 시 준비해야 할 내용들을 알려준다.
대장내시경이 없으므로 하루 전 9시 이후에만 안 먹으면 된다.
주차장은 대구 시티센터 건물 안에 위치.
코로나 시국이라 자가격리 대상이 될 경우 격리 3일 이후부터 검진이 가능하다.
일정 조율이 안 될 시 PCR 검사가 필요.
일정 변경은 무료로 해주니 필요하면 전화해서 일정 조율을 하도록 하자.
인터넷에서 간단한 문진을 미리 한다.
내용은 별 거 없다. 운동 자주하냐 평소에 어떠냐 뭐 그런 내용.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다.
편한 검진복으로 갈아입는다.
앉아서 대기한다. 매우 넓기때문에 간호사분이 안내해 주는 데로 따라다니면 된다.
피 뽑고..
아프다.
MRI 기계인데 나는 MRA 인데 같은 기계를 쓰는가? 잘 모르겠다.
이런 본격적인 검사는 처음인데 신기했다.
검사 하나 받고 오니 대기자들로 가득 차있다.
어딜 가나 인산인해.
위내시경은 수면으로 했다. 수면 내시경을 위한 준비상태. 저기에 주사약을 꼽으면 나는 3초만에 잠에 빠지게 된다.
안녕...
일어나니 대충 검사가 끝나있었다.
다양한 항목을 검사받았다.
의미없겠지만 원장님 이력.
마지막은 치과이다.
치과가 비대면 카메라 진료로 바뀌있다.
좀 의아하네..이걸로 과연 가능한가? 신기하지만 나는 의사 선생님이 해주는게 더 좋은데..
다 끝나면 식권을 하나 준다.
이거로 죽을 받아 가면 된다.
작년엔 대장 내시경이라 3일 굶어서 위가 놀랄까 봐 죽을 먹었었다. 하지만 오늘은 포장해가고 시내가서 맛있는 거 먹어야지.
깔끔한 포장.
빕에서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자극적인 프리미암 죽이 아닌 부드러운 맛.
올해도 무사히 건강검진을 마쳤다.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는데, 이력을 보니 살이 많이 찌긴 했다.
살을 빼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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